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면서 강아지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 어떤 과일이나 채소가 강아지 건강에 좋은지 찾아보곤 합니다. 그중 채소 1위가 당근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강아지 건강에 좋은 채소 중 당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당근의 어떤 점이 강아지에게 좋은지, 어떻게 급여해야 할지, 주의해야 할 점은 없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 건강에 좋은 당근의 효능
당근에는 베타카로틴과 루테인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한 채소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베타카로틴과 루테인의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베타카로틴은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여 면역력 강화나 질병을 예방하고 방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시력 개선 등 눈 건강에도 좋고 폐 건강에도 좋습니다. 루테인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눈 건강을 지켜 시력 보호에도 큰 도움을 주며 특히 백내장과 같은 눈 질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시력이 저하될 수 있어 당근의 이런 효능이 강아지의 눈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 외에도 비타민 A, C, K,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비타민 A의 경우 대표적인 효능은 강아지의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해 준다는 점입니다. 식이섬유는 소화기관의 기능을 개선하여 소화가 잘 되게 도와주며 변비를 예방하고, 칼로리가 낮은 채소라 체중관리에 도움을 주어 비만 예방에도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2. 당근 급여방법
당근이 좋은 건 알겠으나 어떻게 급여해야 하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 급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생당근을 강아지에게 먹여도 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생당근을 강아지에게 먹여도 괜찮습니다. 생당근은 강아지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데, 생당근이 딱딱하기 때문에 강아지가 씹는 과정에서 치석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씹는 활동을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습니다. 다만 간혹 음식을 씹지 않고 삼키는 강아지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생당근이 목에 걸리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의 성향에 따라 생당근 혹은 삶은 당근을 주어야 합니다. 강아지에게 당근을 익혀서 급여할 경우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삶은 당근의 경우 생당근보다 식감이 부드러워 소화가 더 잘 되기 때문에 소화기능이 좋지 않은 강아지들에게 좋고, 또 노령견이나 치아가 좋지 않은 강아지들이 먹기 편한 장점이 있지만 당근을 익히는 과정에서 비타민이 파괴될 수 있는 단점도 있습니다.
강아지의 성향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생당근 또는 익힌 당근(삶은 당근)을 작게 잘라 간식처럼 주거나 으깨서 사료에 섞어주면 좋습니다. 급여량은 보통 하루 사료 급여량의 10% 미만 정도가 적당하며 당근을 처음 먹는 강아지라면 소량만 먼저 먹여본 후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확인 후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주의사항
나의 소중한 강아지가 먹는 음식이니 주의사항은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여서는 안 됩니다. 당근에는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과도한 양을 먹을 경우 소화 불량과 장이 예민할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강아지가 처음 당근을 먹는 거라면 소량부터 먹여본 후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 후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당근을 먹고 붓거나 눈물이 나 콧물이 갑자기 많이 난다거나 가려움,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인다면 즉시 급여를 중단하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목에 걸리지 않게 작게 잘라 한입크기로 급여하는 것이 중요하며, 뭐든 과하면 독이 되듯 당근이 강아지에게 좋다고 자주, 그리고 한 가지만 계속 주기보다는 다른 채소나 과일도 골고루 섞어가며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의 건강에 좋은 당근의 효능, 급여방법,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 내용들을 참고하여 강아지의 건강도 챙기고 앞으로 오래오래 행복하게 함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