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키우면서 어떤 음식이 반려견의 건강에 좋을지 항상 고민을 하게 됩니다. 특히 제가 자주 먹는 음식 중에서 더 찾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고구마입니다. 강아지를 처음 키우시거나 강아지에게 고구마를 처음 급여하는 보호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건강에 좋은 고구마의 효능과 급여방법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강아지 건강에 좋은 고구마의 효능
강아지 건강에 좋은 고구마에는 다음과 같은 효능이 있습니다. 고구마의 대표적인 효능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강아지의 소화기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며 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비가 있는 강아지나 노령견에게 고구마를 급여하면 좋습니다.
또, 고구마에는 비타민 A, 비타민 B6, 비타민 C, 칼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A는 강아지의 면역력 강화와 시력 보호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 B6는 단백질 대사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 방지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그 밖에도 망간은 뼈 건강에 도움을 주며 칼륨은 심장과 근육 기능에 도움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고구마는 칼로리가 낮으면서 포만감을 주어 체중조절이 필요한 강아지에게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강아지의 면역력 강화와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2. 고구마 급여 방법
강아지에게 고구마를 급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생 고구마보다는 고구마를 찌거나 삶아서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생 고구마를 먹어도 되긴 하지만, 익힌 고구마를 급여하는 것이 강아지가 소화하기 쉽고 식감도 부드러워 먹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익힌 고구마가 단맛이 더 강해져 강아지들이 더 잘 먹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고구마를 줄 때 급여량은 보통 하루 사료 양의 10% 미만 정도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강아지가 고구마를 처음 먹는 거라면 소량만 급여한 후 이상 반응이 있는지 세심하게 관찰 후 서서히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고구마를 사료에 토핑처럼 섞어 주거나 닭고기나 당근과 함께 섞어 화식으로 주면 영양가 있는 식단으로 강아지의 건강에 좋으며 또는 아주 작게 큐브로 잘라 노즈워크나 훈련 시 보상용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3. 고구마 주의사항
강아지에게 고구마를 급여할 때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양 조절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과하게 먹으면 탈이 나듯, 강아지에게 고구마를 너무 많이 줄 경우 소화불량, 복통, 구토, 설사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고구마를 처음 먹는 강아지라면 소량만 급여한 후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과도한 눈물, 피부발진, 두드러기,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급여를 중단하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구마는 당뇨와 신장 결석이 있는 강아지는 급여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구마에는 당분이 포함되어 있어 당뇨병이 있는 강아지가 먹을 시 혈당이 오를 수 있어 수의사와 급여량을 상의 후 급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고구마에는 옥살레이트가 포함되어 있는데 옥살레이트는 체내에서 칼슘과 결합해 결석을 형성할 수 있어 방광 결석이나 신장 결석이 있는 강아지는 고구마 급여를 제한하거나 수의사와 상의 후 급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설탕, 버터 등 첨가물이 들어있는 고구마를 강아지에게 급여하면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되도록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삶거나 찐 고구마를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강아지 건강에 좋은 고구마의 효능과 급여방법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고구마는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의 건강에도 좋은 채소입니다. 하지만 급여 방법과 주의사항을 모른다면 강아지에게 오히려 해로울 수 있어 정보를 잘 확인한 후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이 반려견을 키우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반려견과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