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에서 김밥을 해 먹거나 비빔밥을 해 먹을 때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시금치를 항상 넣어서 먹습니다. 시금치처럼 식탁에 자주 오르는 채소들 중 어떤 채소가 반려견의 건강에도 좋을지 궁금하여 많이 찾아보곤 합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저처럼 어떤 채소나 과일이 강아지의 건강에 도움을 줄지 항상 고민이 많이 될 것입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강아지가 시금치를 먹어도 되는지, 먹어도 된다면 효능과 급여방법 그리고 주의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강아지 건강에 좋은 시금치의 효능
● 강아지 시금치 먹어도 될까요?
네, 강아지는 시금치를 먹어도 됩니다. 시금치의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금치에는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K, 철분, 마그네슘, 엽산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A의 경우 강아지의 면역력 강화와 시력 보호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K는 뼈 건강과 혈액 응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철분은 산소 운반 그밖에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 기능에 도움을 주고 엽산은 세포 생성과 성장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시금치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강아지의 소화기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촉진하고 변비 예방과 소화 과정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그 외에도 루테인이 함유되어 있어 강아지의 눈을 보호하며 노화로 인한 눈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2) 시금치 급여 방법
- 강아지에게 시금치를 줄 땐 익혀서 주는 것이 강아지가 소화하기가 좋습니다. 데치는 방법은 끓는 물에 1-2분 정도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구면 됩니다.
- 시금치의 줄기는 질겨 강아지들이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소화기능이 약한 강아지나 노령견의 경우 잎만 작게 잘라 급여하거나 믹서기로 갈아서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금치를 처음 먹는 강아지라면 극소량 급여 후 이상 반응이 있는지 세심하게 관찰 후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하루 평균 사료양의 10% 미만 정도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시금치 주의사항
- 강아지의 체질에 따라 시금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처음 시금치를 먹는 거라면 소량만 급여한 후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눈곱, 과도한 눈물, 부음,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급여를 중단하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시금치에는 옥살레이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강아지가 과다 섭취 시 방광 결석이나 신장 결석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정량을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방광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강아지들은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강아지에게 시금치를 급여할 땐 생 시금치가 아닌 익힌 시금치를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 시금치를 급여 시 깨끗하게 세척해도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으며, 시금치를 익힐 경우 옥살레이트의 양이 줄어들 수 있어 강아지가 쉽게 소화할 수 있어 되도록 익힌 시금치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시금치를 먹어도 되는지 그리고 효능과 급여방법,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시금치는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의 건강에도 좋은 채소입니다. 하지만 급여방법과 주의사항을 모른다면 강아지에게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정보를 잘 확인한 후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이 반려견을 키우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